강원 양양군이 주최한 ‘제29회 양양군 농업인의 날 기념행사’가 11일 오전 9시부터 양양국민체육센터에서 성대히 열렸다.
이번 행사에는 농촌지도자회, 생활개선회, 후계농업경영인회, 여성농업인회, 그리고 4-H회 등 여러 농업 단체가 공동 주최하였으며, 1200여 명의 농업인들과 내빈들이 참석해 지역 농업인들의 노고를 위로하고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의 하이라이트는 식전 공연으로 시작된 전자현악팀의 멋진 연주와 초청 가수들의 공연이었다. 이후 읍·면별 농업인 노래자랑, 레크리에이션, 그리고 경품 추첨 등 다양한 활동이 이어져 농업인들 간의 친목과 화합을 더욱 깊게 만들었다.
또한, 이날 현장에서 지역 농업·농촌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자랑스런 농업인상’이 두 명에게 수여되었으며, 그 외에도 13명의 유공자가 농업인 권익 향상 및 지역 농업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로 포상을 받았다. 수상자는 손양면 하양혈리의 이인섭씨와 서면 장승리의 김은숙씨였으며, 이들은 지역 사회에서 농업 발전에 큰 기여를 한 인물들로 높이 평가받았다.
이성기 양양군 농업경영인 연합회장은 “농업인들이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한 해 동안 농사를 마친 기쁨을 함께 나누기 위해 자리를 마련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 농업인들의 노고가 격려받고, 서로 소통하는 계기가 되었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황병길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 행사가 농업인들이 서로 소통하고 화합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었기를 기대하며, 앞으로 스마트한 농업과 매력 있는 농촌을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양양군은 앞으로도 농업인의 날을 기념한 다양한 행사를 통해 지역 농업의 소중함을 알리고, 농업인들의 권익을 지속적으로 향상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농업인들 간의 유대감을 강화하고, 지역 사회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는 뜻깊은 시간을 제공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