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9분 LG에너지솔루션은 전일 대비 7.28%(2만9000원) 오른 42만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미래에셋벤처투자(5.11%), 에이치브이엠(5.90%),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3.67%)도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파두(-2.28%)만 약세다.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우주탐사기업인 스페이스X 우주선에 전력 공급용 배터리를 납품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래에셋벤처투자의 경우 미래에셋그룹이 지난 2022년 그룹 관계사들과 함께 두 차례에 걸쳐 '스페이스X' 유상증자에 2300억원가량을 투자해 관련주로 부각되고 있다.
에이치브이엠은 우주, 항공, 방위, 디스플레이 등 첨단 산업에 적용되는 첨단 금속을 제조하는 기업으로 2022년부터 스페이스X와 거래하고 있다.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자회사 켈리포니아메탈을 통해 스페이스X에 특수원소재를 공급하고 있다. 파두의 데이터 센터용 SSD(데이터 보조기억장치)는 스페이스X의 인공위성 데이터 서비스(스타링크)에 활용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