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페타시스가 550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증자를 결정하면서 주가가 급락세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9시 19분 현재 이수페타시수는 전장 대비 6150원(19.37%) 내린 2만5550원에 거래 중이다.
이수페타시스가 인수하는 회사는 탄소나노튜브(CNT) 제조사 제이오다. 같은 시간 제이오도 전장보다 7.77% 하락하고 있다.
이 같은 결정에 대해 메리츠증권은 이해하기 어려운 결정이라며 유상증자로 인한 다운사이드 리스크가 단순 주당순이익(EPS) 희석에 따른 영향보다 더 크다고 봤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중립', 3만2000원으로 각각 하향 조정했다.
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경영권 인수의 이유로 사업 다각화를 언급하고 있지만,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진행하는 만큼 투자자들의 공감이 필요하다"며 "투자자들을 설득할 수 있는 제이오 인수 결정의 구체적인 배경과 검토 내용, 제이오의 중장기 성장성에 대한 구체적인 소통이 필요하다"고 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