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트랜시스, 임원 급여 20% 자진 반납 '비상 경영'

2024-11-11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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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트랜시스가 파업 종료와 함께 회사 정상화를 위한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했다.

    현대트랜시스는 11일 사내 게시판을 통해 '비상경영체제 성명서'를 내고 대표이사를 포함한 전 임원의 급여 20% 반납을 포함하는 비상경영체제를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여수동 현대트랜시스 사장은 성명서에서 "지난 한 달 동안의 공장 가동 중단으로 고객사와 협력사, 임직원과 회사 모두가 큰 피해를 입었다"며 "가장 중요한 성장동력인 고객의 신뢰에 심각한 타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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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트랜시스 서산지곡 공장 사진현대트랜시스
현대트랜시스 서산지곡 공장 [사진=현대트랜시스]
현대트랜시스가 파업 종료와 함께 회사 정상화를 위한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했다.

현대트랜시스는 11일 사내 게시판을 통해 ‘비상경영체제 성명서’를 내고 대표이사를 포함한 전 임원의 급여 20% 반납을 포함하는 비상경영체제를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여수동 현대트랜시스 사장은 성명서에서 “지난 한 달 동안의 공장 가동 중단으로 고객사와 협력사, 임직원과 회사 모두가 큰 피해를 입었다”며 ”가장 중요한 성장동력인 고객의 신뢰에 심각한 타격을 받았다. 지금은 창사 이래 최대의 위기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조금 더 노력하는 정도로는 이 위기를 절대로 극복할 수 없기에 오늘부로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한다”며 “저를 포함한 경영진은 이 엄중한 상황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임원 연봉의 20%를 자진 반납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뼈를 깎는 노력으로 고객의 신뢰를 회복하고 우리의 미래를 지켜나가겠다”며 “우리 모두가 한 마음으로 함께 한다면 이 위기를 반드시 넘어설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현대트랜시스 서산지회 노조는 10월 8일부터 시작돼 한 달 넘게 진행됐던 파업을 철회하고 이날부터 전 노조원이 정상 출근하기로 결정했다. 현대트랜시스는 노조와의 협상을 조속히 마무리하고 공장 생산을 정상화한다는 방침이다. 

현대트랜시스 관계자는 “이번주부터 집중교섭을 통해 2024년 임금 및 단체교섭을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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