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이 11일 네이버에 대해 반등의 조건은 충분히 마련됐다면서 이제는 긍정적인 시각으로 회사를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목표주가 22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3분기 네이버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1% 증가한 2조7100억원, 영업이익은 38.2% 늘어난 5253억원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한 것으로 한국투자증권은 평가했다.
정 연구원은 "여전히 한자릿수대였던 서치플랫폼 성장률이 2022년 1분기 이후 약 2년 반 만에 두자릿수 성장률을 회복했다"며 "그동안 시장 경쟁력 약화가 우려됐던 검색 또한 성장률이 의미있게 회복했으며 디스플레이 광고는 콘텐츠 강화 및 체류 시간 증가 등 연초부터 진행해 왔던 전략이 점점 더 성과를 거두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마진 개선 또한 비용을 단순히 효율화하는 것이 아니라 최대한 고수익성 사업부에 마케팅비를 집중하는 전략을 기반으로 비용 증가와 매출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투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는 3분기 웹툰 실적 호조와 영업이익률 상승으로 나타났다는 설명이다.
또 "영업이익은 이미 올해 내내 고성장하고 있고 매출 성장률도 반등하기 시작한 만큼 네이버를 긍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