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가 자회사 KGC인삼공사 인수 의사를 밝힌 플래쉬라이트 캐피탈 파트너스(FCP) 제안을 사실상 거부했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KT&G는 지난 7일 FCP 투자의향서에 대해 "건강기능식품 등 3대 핵심사업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내용의 회신문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FCP 제안을 직접적으로 언급하진 않았으나 인삼공사 매각을 우회적으로 거부한 셈이다.
또 "FCP는 보도자료를 통해 당사가 인삼공사 가치를 1조2000억원~1조3000억원으로 보고 있다고 주장했으나 이는 일부 애널리스트들의 평가를 지난 ‘인베스터 데이’에서 인용한 것뿐"이라며 사실이 아니라고 덧붙였다.
이어 "회신문을 통해 향후 허위사실 주장이나 공표로 당사와 당사 주주들, 시장에 혼란을 초래하지 않도록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고 했다.
KT&G는 "당사는 지속적인 성과 창출로 주주가지 극대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