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연결 영업이익 기준 3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는 소식에 개장 초 18만원선을 회복했으나 곧 약세로 돌아서 다시 17만원대로 내려앉았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46분 네이버는 전 거래일 대비 4200원(2.34%) 하락한 17만5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지만 오름폭이 빠르게 줄어 오전 9시 20분부터 하락 전환했고 이후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이날 네이버의 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호실적을 예상해 매수하는 투자자들이 주가를 일시적으로 끌어올렸으나, 실적을 확인한 투자자들의 차익 실현 물량이 출회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네이버 주가가 18만원 이상을 기록한 것은 장중으로는 지난 7월 12일 이후 약 4개월(78거래일)만에 처음이고, 종가 기준으로는 5월 27일 이후 10개월 반(111거래일)만에 처음이다.
네이버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1.1% 증가한 2조7156억원, 영업이익이 38.2% 증가한 5253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예상치 평균(컨센서스)를 상회한 사상 최대 분기 영업이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