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7일 대한항공에 대해 호실적으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아졌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만3000원으로 6% 상향 조정했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별도 기준 대한항공의 매출액은 4조2408억원, 영업이익은 6186억원을 기록했다"며 "진에어 등 연결 실적은 시장 컨센서스를 9% 상회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정 연구원은 "현재 대한항공은 글로벌 항공사 중 밸류에이션이 가장 낮은 수준"이라며 "아시아나항공 인수가 연내 마무리 되고, 이후 중장기 비용 효율화 및 시장점유율 확대에 따른 외형 성장 여력이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그는 "아시아나항공 인수 과정에서 투입되는 유동성 규모도 약 1조원 수준으로 지원 여력이 있다"며 "최근 주가 상승에도 충분히 매력적인 가격"이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