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이 일부 시민단체들과 반정부 장외 집회를 예고한 것에 대해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희석시키기 위한 방탄 시도"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곽규택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6일 논평을 통해 "민주당이 어제(5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위원회에서 세 번째 '김건희 특검법'을 일방적으로 강행 처리한 데 이어 '28일까지 특검법을 관철시키겠다'며 국회 본관 앞 농성에 돌입했다"고 지적했다.
민주당이 장외 집회가 정권 탄핵과는 무관하다고 주장하는 데 대해선 "탄핵 몰이에 따른 민심의 역풍을 우려한 두려움이고 얄팍한 꼼수"라고 일축했다.
그는 "170석의 거대 야당이 좌파 단체들과 손을 맞잡고 길거리로 뛰쳐나가는 모습에 국민들은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며 "이미 국민들은 민주당이 대통령 탄핵 빌드업을 벌이려는 의도를 간파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문재인 정권 내내 '촛불 청구서'를 들이밀며 법 위에 군림하던 민주노총과 거대 야당 민주당의 야합을 바라보는 국민의 시선이 더욱 싸늘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곽 수석대변인은 "민주당이 민생 문제를 외면하면서 '이재명 방탄 빌드업'에만 매달린다면 결국 민심은 등을 돌릴 것"이라며 "지금은 정치적 목적을 위해 거리로 나갈 때가 아니라 국회에서 민생을 살리는 입법과 예산 심사에 매진할 때"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