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과 대만인의 공통점은 스포츠를 좋아한다는 점입니다. 내년 5월, 스포츠 도시 타이베이에서 열리는 월드마스터스대회에서 스포츠 관광을 즐겨보시길 바랍니다.”
왕추동 타이베이시 관광전파국 국장은 6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 서울에서 열린 ‘탭 인투 타이베이(Tap into Taipei)’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인 관광객들에게 이같이 밝혔다.
이 행사는 문화와 현대 생활이 공존하는 타이베이시의 활기찬 이미지와 국제 스포츠 대회 도시 위상을 한국에 알리고, 2025 타이베이 및 신베이 월드마스터스대회에 한국인들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1~8월 타이베이를 방문한 한국인 관광객 수는 62만명으로, 외국인 방문객 중 4위를 차지했다. 타이베이시는 한국인 관광객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도시 내 주요 관광 정보를 한국어로 표기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날 타이베이시의 도시 열정과 활기를 느낄 수 있는 시먼딩, 타이베이101, 다다오청을 소개했다. 스포츠 센터와 강변 자전거도로, 친산 산책로 등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즐길 수 있는 장소들도 추천했다.
왕추동 타이베이시 관광전파국 국장은 “타이베이는 매년 101 수직 마라톤, 타이베이 마라톤, 투르 드 대만 등 다양한 국제 스포츠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며 “한국인들이 내년에 열리는 2025 타이베이 및 신베이 월드마스터스대회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타이베이시의 매력을 누리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펭수는 이번 기자간담회의 홍보대사로 초청받아 타이베이시의 다양한 명소와 활동을 소개했다. 펭수는 한국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 출연해 대만 팬들에게도 친숙한 캐릭터다. 두 홍보대사는 브라보베어의 주제가에 맞춰 함께 춤을 추고 사진 촬영을 하기도 했다.
타이베이시는 펭수와 함께 각종 행사와 콘텐츠 등 홍보활동을 펼쳐나가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특히 타이베이에서는 내년 5월 17일부터 30일까지 ‘2025 타이베이 및 신베이 월드마스터스대회’가 열린다. 타이베이, 신베이, 이란, 타오위안, 신주 현·시에서 총 35종의 경기가 펼쳐지는 스포츠 행사다. 만 30세 이상이라면 누구나 선발 과정 없이 참가할 수 있다.
해외 참가자들에게는 △패키지 여행 코스 15% 할인 △무제한 관광패스 ‘FunPASS’ 사전 예매 시 할인 △숙박 플랫폼 예약 할인 △항공권 10% 할인 △대회 교통카드 우대 등의 혜택을 준다.
타이베이시 관광전파국 측은 “스포츠, 미식, 아름다운 풍경이 공존하는 타이베이에서 전 세계 운동 애호가들이 다채로운 경험을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