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TV조선 '이제 혼자다'에 출연한 율희는 최민환에게 아이들의 양육권을 넘겼던 이유에 대해 "이혼 1년 전 상대방의 유책이 있었고, 아이들이 있으니 이겨낼 수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겨내지 못했다고 느낄 때 서로의 골이 깊음을 느꼈고 서로를 위해 이혼하자고 결정했다. 이후 아이들 문제를 너무 고민했다. 친정과 시댁의 경제적인 상황이 너무 컸기에 남편에게 넘겼다"고 말했다.
율희는 프로그램 출연을 결정한 것에 대해 "대중에 아이 엄마로서 저를 생각하시는 게 실제 살아온 제 엄마로서의 삶과 너무 다르게 봐주시는 것에 대한 속상함 때문에도 있었다. 전 엄마로서 책임을 다하지 않은 적 없다"고 강조했다.
유튜브를 통해 밝혔던 최민환의 유책 사유에 대해서는 "지금까지도 얘기하고 싶지 않았다. 진짜 밝히고 싶지 않았다. 그 누구보다"라고 말했다.
당시 상황에 대해 율희는 "결정적인 이혼 이야기 나왔을 때 합의이혼을 하자고 하는 최민환 이야기를 받아들였다. 소송을 이겨낼 여력이 없었다. 또 최민환이 합의이혼 이야기가 나오자마자 3일 만에 법원에 가서 하자고 했다"고 전했다.
소송에 대한 상담을 받은 율희는 "지금이라도 다잡으려고 한다. 최대한 싸우기 싫고 좋게 하고 싶은데 시도 안 해보는 것보다 나은 것 같다. 1년 전에는 시도조차 안 해봤다. 긴 싸움이 되더라도 아이들을 데려오고 싶다"고 마음을 다잡았다.
한편, 율희는 최민환의 이혼 후 아이들의 양육을 포기했다는 이유로 여론의 뭇매를 맞아야 했다. 하지만 최근 유튜브를 통해 최민환의 유흥업소 출입을 폭로하며 녹취록까지 공개해 여론이 달라졌다.
이혼 유책 사유가 최민환에게 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비난이 쏟아졌고, 결국 최민환은 FT아일랜드에서 퇴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