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트럼프 선거 전 마지막날까지 박빙...승률 분석 '50대50'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선거 전 마지막 날까지 치열한 선거전을 펼친 가운데 미국 대선의 승부를 예측한 모델들은 양측이 50대 50 동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5일(현지시간)영국의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의 미국 대선 결과 예측 모델에 따르면 양당 후보의 마지막 예상 승률(4일 기준)은 50대 50으로 나왔다.
민주당 후보인 해리스 부통령은 해당 모델에서 대선을 100번 치를 경우 50번 승리하는 것으로 분석됐고,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역시 같은 결과가 나왔다.
명태균 8일 검찰출석...변호인 "명씨, 방어할 증거 다 갖고 있다"
검찰이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 관련 핵심 인물인 명태균씨를 오는 8일 소환 조사한다.5일 명씨 변호인인 김소연 법무법인 황앤씨 변호사는 "명씨가 오는 8일 오전 10시 창원지검에 나가 조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명씨는 이날 변호인을 선임한 뒤 검찰 출석 날짜를 상의해 조사 일정을 확정했다.
김 변호사는 "명씨가 자신을 방어할 증거들은 다 갖고 있다"며 "사실관계를 정리해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2년 열린 6·1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명씨는 창원의창 지역구에 당선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 측에서 2022년 8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수십 차례에 걸쳐 세비 9000만여 원을 받은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를 받고 있다.
해외로 빠져나가는 반도체 기술·인력...솜방망이 처벌이 부추겨
산업의 쌀로 불리는 반도체가 21세기 AI(인공지능) 시대를 맞아 전략물자로까지 위상이 높아진 상황에서 반도체 핵심 기술이 중국 등지로 빠져나간 사례가 자주 적발되며 재계에 비상이 걸렸다. 하지만 이들에 대한 법원의 처벌 수위가 낮아 '솜방망이 처벌'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지난달 18일 서울고등법원 형사7부(이재권·송미경·김슬기 부장판사)는 SK하이닉스의 반도체 핵심 기술을 중국에 유출하고 삼성전자 자회사의 장비 도면을 빼돌린 혐의로 기소된 협력사 부사장 A씨에 대한 항소심 재판에서 징역 1년 6월 실형을 선고했다.
지난 5월 대구지법 서부지원 형사 5단독(김희영 부장판사)도 반도체 기술을 해외로 유출한 대구 지역 반도체 회사 대표 A씨에게 징역 2개 6월을, 상무 B씨에게 징역 2년을, 연구소장을 지낸 C씨에게는 징역 1년을 각각 선고했다.
3선 도전 나선 이기흥 체육회장...'IOC 위원 정년'의 벽 넘을 수 있나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3선 도전을 선언한 가운데 연임 승인 관문을 통과할 수 있을지 체육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이 회장은 우선 내년 1월 14일에 열리는 제42대 체육회장 선거에 나서기 전 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위원장 김병철)의 연임 승인 관문을 통과해야 하는 과제가 놓였다.
현행 체육회 정관상 체육회장을 포함한 임원은 임기를 한 차례 연임할 수 있고, 3연임을 하려면 스포츠공정위 심의를 거치도록 하고 있기에 이 회장이 이를 통과하지 못한다면 3선 도전이 사실상 어려워진다.
앞서 스포츠공정위는 지난 4일 소위원회를 열어 이 회장에 대한 사전 심의를 진행했다. 공정위는 소위 사전 심의 내용을 토대로 12일 예정된 전체 회의에서 이 회장의 연임 여부에 대한 결론을 내릴 전망이다.
한화, 싱가포르 해양설비업체 다이나맥 인수 눈앞에...해양 사업 확장 길 열려
한화그룹이 싱가포르 부유식 해양설비 제조업체인 다이나맥의 경영권 확보를 눈앞에 뒀다. 5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다이나맥 창업자이자 최대 주주인 데즈먼드 림은 한화그룹의 공개매수 제안에 응하기로 했다.
림씨의 지분은 30.7%에 달하는데, 한화그룹은 현재 지분 약 25%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이나맥은 지난 1990년 설립된 해양플랜트 상부 구조물 전문회사로, 싱가포르 현지에 생산거점 2곳을 보유하고 있으며, 부유식 원유 생산저장하역설비(FPSO)와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저장하역설비(FLNG) 등 해상 설비 핵심 제품들의 건조 능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