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무안군(군수 김산)은 지난 2일 망운면 노을길 일원에서 개최한 2024 무안 해안 노을길 전국 걷기 및 마라톤대회가 전국 마라톤 동호인과 군민 등 15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대회는 걷기좋은 도시 ‘워커블시티 무안’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역 스포츠관광 활성화를 목표로 기획됐으며, 대회가 열린 노을길 일원은 캠핑장, 아름다운 해안도로 등을 보유하고 하고 있어 무안의 숨겨진 관광지를 알리는 계기도 됐다.
대회 결과 △5km 남자부 송진용 선수 18분 44초, △5Km 여자부 강춘희 선수 24분 7초, △10km 종합남자부 홍수만 선수 34분 15초, △10Km 종합여자부 양경은 선수 39분 7초로 영예의 1위를 안았다.
완주 뒤에는 시상식과 함께 기록을 메달에 새겨주거나 자신의 기록과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기록인증 포토존을 운영하고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황영조 감독과의 팬 사인회도 진행하여 마라톤 완주의 경험을 영원히 간직할 수 있는 추억도 선사했다.
무안군과 무안군체육회는 제1회 대회를 준비하면서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회 기간 사전 교통통제 홍보, 코스 점검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응급상황에 적극 대비해 큰 사고 없이 성공적으로 대회를 치를 수 있었다.
전국마라톤협회 관계자는 “대회가 열린 노을길의 평탄한 노면 코스와 아름다운 해안 경관은 전국에서 손꼽을만한 마라톤의 최적지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이라며 노을길 마라톤대회 발전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
류춘오 무안군체육회장은 “전국 각지의 생활체육인들이 황토골 무안의 자랑 노을길을 걷거나 달리는 모습을 볼 수 있어 매우 뿌듯하며, 일회성 행사가 아닌 지속적인 대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산 군수는 “워커블 시티 무안의 한 폭의 그림같이 아름다운 해안 노을길을 찾아주신 참가자 여러분들을 대단히 환영하며, 맑고 푸른 공기 속에서 건강도 챙기고 자연과 함께 힐링하는 소중한 시간 되었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