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1거래일 만에 장중 1360원대로

2024-11-04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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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달러 환율이 4일 큰 폭으로 하락하며 장중 1370원을 밑돌았다.

    지난 주말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근소하게 앞서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되면서 달러화는 부진한 모습이다.

    지난 주 과도했던 강달러가 되돌림을 보이면서 원·달러 환율도 장중 하락 압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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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대선 민주당 후보인 카밀라 해리스 부통령 사진EPA·연합뉴스
미 대선 민주당 후보인 카밀라 해리스 부통령. [사진=EPA·연합뉴스]
원·달러 환율이 4일 큰 폭으로 하락하며 장중 1370원을 밑돌았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는 전일보다 8.5원 내린 1370.9원을 기록했다.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4원 내린 1378원에 개장한 뒤 오후 12시 40분경 1368.5원까지 떨어졌다. 장중 환율이 1360원대로 내려온 건 지난 10월 21일 이후 11거래일 만이다.

지난 주말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근소하게 앞서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되면서 달러화는 부진한 모습이다. 지난 주 과도했던 강달러가 되돌림을 보이면서 원·달러 환율도 장중 하락 압력을 받았다.

이날 더불어민주당이 금융투자소득세 폐지에 동의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내 증시가 호조를 보인 점도 환율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6개 주요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16시 13분 기준 103.8을 기록하고 있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수입업체 결제, 해외주식투자 환전 등 실수요 저가매수는 하단을 지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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