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민주당, 금투세 폐지 결론에 코스피, 코스닥 '불기둥'

2024-11-04 15:42
  • * AI기술로 자동 요약된 내용입니다. 전체 맥락과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사 본문 전체를 보시길 권장합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 입장을 밝히자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상승 마감했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연말 금투세 시행에 따른 수급 이탈 우려로 그간 개인투자자들은 중장기 관점의 국내주식 투자에 소극적일 수밖에 없었다"며 "금투세 폐지로 개인 자금이 유입될 수 있다는 점에서 국내 주식시장 수급이 개선될 수 있으며 특히 코스닥 시장 수급이 긍정적으로 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금투세 폐지 외에도 이 대표가 상법 개정 등 국내 주식시장의 구조적 문제를 개선하겠다고 밝힌 점에 대해서도 주목하고 있다.

  • 글자크기 설정

코스닥, 외인 3300억원어치 순매수…3% 상승 마감

사진아주경제 DB
[사진=아주경제 DB]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 입장을 밝히자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상승 마감했다.

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6.61포인트(1.83%) 오른 2588.97에 장 마감했다. 지수는 6.68포인트(0.26%) 오른 2549.04에 출발했지만 민주당이 금투세 폐지에 동의한다는 입장을 밝힌 직후 1% 급등했다.

이 대표의 발언 후 '큰손' 기관과 외국인의 순매수세가 유입됐기 때문이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96억원, 3420억원 순매수했다. 개인은 3841억원 순매도했다. 

외국인과 기관 수급이 유입된 덕분에 시가총액 상위 10개 주요 종목은 상승 마감했다. 삼성전자(0.69%), SK하이닉스(6.48%), LG에너지솔루션(3.27%), 삼성바이오로직스(1.90%), 현대차(1.41%), 셀트리온(3.48%) 등 주요 종목들이 상승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25.03포인트(3.43%) 오른 754.08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1.45포인트(0.20%) 오른 730.50에 출발해 상승폭을 키웠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300억원, 2071억원 순매수했다. 개인은 5408억원 순매도했다.

알테오젠(9.26%), 에코프로(7.25%), 에코프로(7.37%), HLB(4.86%), 리가켐바이오(8.96%), 엔켐(6.62%), 휴젤(7.48%), 삼천당제약(4.90%) 등 시가총액이 높은 주요 종목들은 상승 마감했다.

전문가들은 금투세 폐지가 코리아 디스카운트로 억눌렸던 투자심리를 회복시킬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7조9169억원, 6조1929억원을 기록했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연말 금투세 시행에 따른 수급 이탈 우려로 그간 개인투자자들은 중장기 관점의 국내주식 투자에 소극적일 수밖에 없었다"며 "금투세 폐지로 개인 자금이 유입될 수 있다는 점에서 국내 주식시장 수급이 개선될 수 있으며 특히 코스닥 시장 수급이 긍정적으로 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금투세 폐지 외에도 이 대표가 상법 개정 등 국내 주식시장의 구조적 문제를 개선하겠다고 밝힌 점에 대해서도 주목하고 있다.

앞서 지난 9월 민주당은 상법 개정을 비롯한 '코리아 부스트업 5대 프로젝트'를 발표한 바 있다. △이사의 충실의무를 주주로 확대 △독립이사 의무화 △감사의 분리선출 △대기업 집중투표제 활성화 △전자주총 의무화 및 권고적 주주제안 허용 등을 담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