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尹 시정연설 불참에 "민주공화국 대통령 자격 없어"

2024-11-04 10:15
  • * AI기술로 자동 요약된 내용입니다. 전체 맥락과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사 본문 전체를 보시길 권장합니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2대 국회 예산안 시정연설에 불참한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민주공화국 대통령 자격이 없다"며 "장님무사는 이제 그 칼을 내려놓으라"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대통령실과 국민의힘은 윤 대통령 육성 공개 이후 수풀 속에 고개를 박고 숨는 꿩처럼 상황을 회피하고 있다"며 "앞 못 보는 장님무사 대통령을 벼랑 끝으로 내몰고 있다"고 일침을 가했다.

    이어 "거짓말로 상황을 모면하려 하고 심지어 녹취 자체가 조작됐다는 황당무계한 주장까지 하면서 국민을 바보 취급하고 있으니 대통령 지지율이 곤두박질 치는 것"이라며 "비겁하게 숨지 말고 직접 해명하라"고 촉구했다.

  • 글자크기 설정

"책임지기 싫으면 권한 내려놓는 게 순리"

韓 향해 '김건희 특검법' 압박..."보수 궤멸 막는 길"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난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현안 관련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난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현안 관련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2대 국회 예산안 시정연설에 불참한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민주공화국 대통령 자격이 없다"며 "장님무사는 이제 그 칼을 내려놓으라"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회 개원식도 불참, 시정연설도 불참. 민주화 이후 이처럼 노골적으로 국회와 국민을 무시한 대통령은 없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윤 대통령이 오늘 예산안 시정연설에 불참한다면 박근혜 전 대통령 이후 11년 만이다"라며 "한마디로 오만과 불통, 무책임만 있는 불통령"이라고 맹비난했다.

명태균씨와 윤 대통령과의 통화 녹취와 관련해서도 날을 세웠다. 박 원내대표는 "대통령실과 국민의힘은 윤 대통령 육성 공개 이후 수풀 속에 고개를 박고 숨는 꿩처럼 상황을 회피하고 있다"며 "앞 못 보는 장님무사 대통령을 벼랑 끝으로 내몰고 있다"고 일침을 가했다.

이어 "거짓말로 상황을 모면하려 하고 심지어 녹취 자체가 조작됐다는 황당무계한 주장까지 하면서 국민을 바보 취급하고 있으니 대통령 지지율이 곤두박질 치는 것"이라며 "비겁하게 숨지 말고 직접 해명하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국민들은 지금까지 윤 대통령이 책임 지는 모습을 단 한 번도 보지 못했다. 문제가 생기면 아랫사람에게 격노한 것밖에 더 있었나"라면서 "책임지기 싫으면 권한을 내려놓는 게 순리"라고 비판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서는 김건희 특검법 수용을 거듭 압박했다. 그는 "국민의힘에 충고한다. 김건희 특검법은 필연"이라며 "지금까지 제기된 온갖 의혹들에 대해 진상을 철저하게 밝히고 투명하게 털어내는 것이 그나마 보수 전체의 궤멸을 막는 유일한 길"이라고 경고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