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행, 기준금리 '동결'…우에다 총재 "경제·물가 전망 실현되면 인상"

2024-10-31 17:52
  • * AI기술로 자동 요약된 내용입니다. 전체 맥락과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사 본문 전체를 보시길 권장합니다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BOJ)이 기준금리를 예상대로 동결했다.

    일본은행은 지난 3월 기준금리를 17년 만에 올리며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종료했고, 7월에는 금리를 연 0∼0.1%에서 연 0.25%로 인상했다.

    교도통신은 "(일본은행이) 정치적 혼란으로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금리 인상을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분석했다.

  • 글자크기 설정

日총선·美대선 '불확실성'에 2회 연속 동결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BOJ)이 기준금리를 예상대로 동결했다. 일본 총선에서 집권 자민당 참패한 데다 미국 대선을 앞두고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커지자 동결을 선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일본은행은 31일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9월에 이어 이달 2회 연속 금리를 동결한 것이다. 일본은행은 지난 3월 기준금리를 17년 만에 올리며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종료했고, 7월에는 금리를 연 0∼0.1%에서 연 0.25%로 인상했다.  

교도통신은 “(일본은행이) 정치적 혼란으로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금리 인상을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는 향후 금리 인상에 대한 여지는 남겨뒀다. 우에다 총재는 이날 금융정책결정회의 뒤 연 기자회견에서 "경제·물가 전망이 실현돼간다고 하면 정책금리를 인상해 금융완화 정도를 조정하게 될 것"이라면서 "현재의 실질 금리는 지극히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 경제 전망에 대해 "불투명한 부분이 커 동향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며 "하방 위험은 조금씩 해소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새로운 대통령의 정책에 따라 새로운 위험이 나온다는 것은 말할 필요도 없다"며 "역시 새로운 위험으로서 (이를) 매번 회의 때 점검해가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교도통신은 우에다 총재가 그동안 금리 판단과 관련해 "시간적 여유가 있다"고 밝혀왔지만, 이날은 "굳이 이 표현은 쓰지 않으려 했다"고 말한 점은 12월 회의 때도 금리 인상이 가능하다는 뜻을 내포한 것이라고 짚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