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은 1조9189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4.4% 증가했고, 순이익은 453억원으로 32.5% 줄었다. 3분기 누계 매출은 5조8796억원, 영업이익은 1768억원이다.
3분기 신규수주는 2조 9134억원으로 전년 동기(5조1232억원) 대비 43.1% 감소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지난해 3분기에 약 2조4000억원 규모의 백현 마이스(MICE) 도시개발사업 수주 실적이 포함됐던 기저효과의 영향"이라며 "이를 제외할 경우 전년동기 대비 약 6% 증가한 실적"이라고 설명했다.
DL이앤씨 주택사업본부는 지난 7월 공사비 3817억원 규모의 잠실우성 4차 주택 재건축정비사업을 수주했으며, 8월에는 4385억 규모의 도곡개포한신 재건축정비사업 시공사로 선정됐다. 이달에도 3607억원 규모의 자양7구역 재건축 사업을 따내며 올해 도시정비사업 수주 1조원을 돌파했다.
토목사업본부는 8월에 공사비 4818억원 규모의 영동 양수 발전소 공사를 수주했고, 플랜트사업본부 역시 2546억원 규모의 분당복합화력발전 현대화사업 1블록 공사 수주에 성공했다. 연말까지 약 2조원 규모의 추가 수주를 계획하고 있다.
DL이앤씨의 3분기 말 기준 연결 부채비율은 104.2%이며, 현금 및 현금성 자산 2조2366억원, 순현금 1조308억원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 건설회사 가운데 가장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유지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철저한 리스크 관리 및 탄탄한 재무구조를 기반으로 수익성이 담보된 양질의 신규 수주를 이어갈 것"이라며 "향후 점진적인 실적 개선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