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구리시(시장 백경현)는 소상공인 경영 안정과 스타트업 창업을 지원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시는 이날 시청에서 기자 정례 브리핑을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경제재정국 추진 계획을 밝혔다.
카드 결제 데이터 기반의 업종 매출 분석, 소비 패턴 파악, 시간대·지역 별 상권 이용 현황을 분석할 계획이다. 시 전반의 경제 규모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대시 보드와 업종 별 상세 데이터를 토대로 상권의 강점과 약점을 파악할 예정이다.
분석 결과는 소상공인 맞춤형 마케팅과 경영 전략 수립에 활용한다.
시는 내년 2단계로 이동 인구 데이터를 추가해 상권을 더 입체적으로 분석한다는 방침이다. 또 일시적 경제적 위기로 지방세 납부가 어려운 소상공인을 위해 납부 이행을 전제로 분납 유도와 체납처분 유예 등 경제 회생도 지원하고 있다.
시는 스타트업의 성공적인 창업을 위해 내년 1월 창업 혁신 공간도 개소한다.
창업 혁신 공간은 갈매동 휴밸나인 지식산업센터 4층에 전체면적 4361㎡ 규모로 마련됐으며, 스타트업 창업을 종합적으로 지원한다.
예비 창업자부터 7년 이내 창업 기업까지 성장 단계 별로 입주 공간을 제공한다. 또 혁신 및 신산업 분야 기업을 발굴하고, 맞춤형 성장 지원책도 추진한다.
특히, 구리뿐만 아니라 남양주·포천·가평 등 경기 북동부권 지역의 벤처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거점 역할도 수행한다. 시는 다음 달 입주 기업을 모집한 뒤 오는 12월 입주 기업 선정을 마칠 계획이다.
백경현 시장은 "창업 혁신 공간을 조성해 우수 창업 기업을 유치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할 것"이라며 "경기 북동부권의 창업 생태계를 강화하는 중요한 거점이 될 수 있게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