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치영 소상공인연합회장은 31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4 대한민국 소상공인대회’에 참석해 "소상공인들의 재기와 도약의 신호탄이 되기를 바란다"며 이 같이 말했다.
소공연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소상공인이 살아야 대한민국이 웃는다'라는 주제로 열렸다. 소상공인대회는 법정기념일인 11월 5일 '소상공인의 날'을 맞아 지역경제의 주체인 소상공인과 지역주민과의 관계 증진을 위해 개최되고 있다.
행사에서는 모범소상공인과 육성공로자, 우수지원단체에게 산업훈장 2점, 산업포장 2점, 대통령표창 7점, 국무총리표창 10점 등 총 21점의 포상이 수여됐다. 올해는 기존 철탑산업훈장과 석탑산업훈장에서 은탑산업훈장과 철탑산업훈장으로 훈격이 두 단계 격상됐다.
송 회장은 "소상공인은 지역제의 불을 밝히며 일자리창출과 경제 활성화를 이끄는 우리 경제의 뿌리이자 주역"이라며 "코로나의 긴 터널을 빠져왔음에도 연이어 불어닥친 고물가‧고금리 등 경영환경 악화와 대기업, 외국계 플랫폼의, 영역 침탈 등으로 극한의 어려움에 처했다"고 꼬집었다.
그는 "여기에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한 인건비 부담이 물가인상과 일자리 감축의 악순환으로 이어지는 상황에서 소상공인과 그 종사자 모두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최저임금 제도의, 근본적인 개편 또한 우리 사회 놓인 과제"라고 지적했다.
송 회장은 "노동관계법 일괄 적용 등에 있어 소상공인이 처한 현실과 국가경제적 중요도 등을 세밀하게 고려하는 지혜가 필요할 때"라며 "법률 및 지원체계 개편과 함께 소상공인 특화 인터넷 전문은행 설립, 전문공제조합의 도입 또한 주요하게 풀어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개막행사에는 윤석열 대통령도 참석해 소상공인이 정부 정책의 최우선 순위임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이어 2년 연속으로 자리를 지켰다.
윤 대통령은 축사에서 "소상공인이 살아야 대한민국이 웃는다는 대회의 캐치프레이즈처럼 소상공인이 신명나게 일할 수 있어야 민생과 지역경제가 살아나고 대한민국도 더 크게 도약할 수 있다"며 "소상공인의 눈물을 닦아드리겠다는 마음으로 정치를 시작한 초심을 잃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산업국가에서는 소상공인이 국가의 근간으로 정부의 핵심 정책 타깃도 소상공인”이라며 “모든 부처가 원팀이 되어 소상공인을 도울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