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리안치' 증명 부여군 석성동헌 탱자나무, 천연기념물 지정

2024-10-31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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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가유산청이 충청남도 부여군 석성동헌 탱자나무를 천연기념물로 31일 지정했다.

    충청남도 부여군에 따르면, 부여 석성동헌 탱자나무는 2021년 국가유산청에서 천연기념물 잠재자원 검토 대상에 선정된 후, 2022년 천연기념물 지정조사를 진행했다.

    이듬해 3월 주민공청회를 거쳐 충청남도에 천연기념물 지정신청을 했고, 같은 해 10월 충청남도 문화재위원회를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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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성동헌 탱자나무 전경사진부여군
석성동헌 탱자나무 전경[사진=부여군]

국가유산청이 충청남도 부여군 석성동헌 탱자나무를 천연기념물로 31일 지정했다. 
 
충청남도 부여군에 따르면, 부여 석성동헌 탱자나무는 2021년 국가유산청에서 천연기념물 잠재자원 검토 대상에 선정된 후, 2022년 천연기념물 지정조사를 진행했다. 이듬해 3월 주민공청회를 거쳐 충청남도에 천연기념물 지정신청을 했고, 같은 해 10월 충청남도 문화재위원회를 통과했다. 이후 2024년 1월 충청남도에서 국가유산청으로 지정 신청해 이날 천연기념물로 지정됐다. 
 
해당 탱자나무는 조선시대(1628년) 석성동헌이 건립되면서 옮겨 심어진 것으로 추정한다. 조선시대 형벌이었던 위리안치(圍籬安置, 죄인을 달아나지 못하도록 가시로 울타리를 만들고 그 안에 가둠)를 증명, 역사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

또한, 지금까지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탱자나무는 총 3건밖에 되지 않아 식물학적 희귀성도 높고 생육 상태가 양호하며 경관성이 뛰어난 유산으로 평가되고 있다.
 
부여군 관계자는 "부여와 석성면을 대표하는 탱자나무가 지금까지 잘 보존되어 천연기념물로 지정되기까지 석성면 지역주민의 노고와 정성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라며 "앞으로 부여군은 국가유산청 및 지역주민들과 긴밀하게 협조하여 탱자나무의 보존관리 및 활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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