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는 29일 민·관·학 거버넌스를 구축 및 협력방안 논의를 위해 ‘인구정책 실천협약’을 체결하고 세미나를 개최했다.
시청 상황실에서 진행된 이번 협약식 및 세미나에는 강임준 군산시장, 김경희 (사)군산국가산업단지경영자협의회장, 박영국 동군산병원 행정원장을 비롯해 기협약기관, 시민참여단, 관계 부서 등 약 40여명이 참석했다.
실천협약에는 △군산사랑 주소갖기 '군산에 산다면, 군산에 주소를!' 운동 동참 △함께 육아’, ‘일·가정 양립’, ‘전 세대 삶의 질 향상’ 분위기 확산 △인구구조 변화에 대한 문제 인식 공감 △군산시 인구정책관련 사업 동참(홍보) 협조 등을 주요 내용으로 담았다.
업무협약식에 이어 진행된 세미나에서는 군산시 인구정책 전반에 대해 살펴보고 인구감소 대응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주제로는 △인구대응담당관의 군산시 인구 정책 △이병우 참바다영어조합법인 이사의 ‘일과 생활 균형을 위한 조직문화 혁신’ △최은주 전북특별자치도 육아종합지원센터장의 ‘영유아 보육돌봄지원 사례’ 발표를 진행했다.
세미나가 끝난 뒤에도 △군산시 인구정책과 관련된 질의응답 △다양한 인구정책을 도출할 수 있는 심도 있는 토론이 펼쳐졌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인구문제는 다각적인 방면의 접근이 필요한 문제로 민·관·학이 함께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앞으로 ‘키움으뜸 가족행복도시 군산’ 실현을 위한 체감도 높은 인구정책 발굴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백광산업, 새만금 산단에 7500억원 추가 투자협약 체결
30일 새만금개발청, 전북특별자치도, 군산시, 한국농어촌공사와 투자협약 체결식을 가졌다.
군산시는 30일 백광산업과 ‘반도체 핵심 소재 제조시설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협약은 백광산업이 지난해 12월에 체결한 이차전지 전해질염 핵심원료 생산 공장을 설립하기 위한 투자협약에 이어, 당시 투자금액(약 3000억원)의 2.5배를 추가 투입하는 두 번째 공장 설립을 위한 것이다.
협약식에는 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 김종훈 전북특별자치도 경제부지사, 강임준 군산시장, 장영수 백광산업 대표 등이 참석했다.
협약식 후 강임준 군산시장은 “군산 향토기업인 백광산업의 이차전지 및 반도체 공정 소재 분야로의 사업 확장을 축하드린다”면서, “이번 투자를 발판으로 글로벌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장영수 백광산업 대표이사 역시 “앞으로 백광산업은 이차전지, 반도체 핵심 소재 사업을 핵심 거점인 새만금에서 성공적으로 준비해나가겠다”면서 “이차전지, 반도체 산업의 발전과 더불어 원재료 국산화, 공급망 안정화를 통해 국가 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백광산업은 주요 생산품인 가성소다(NaOH), 염소(Cl2)를 70년간 안전하게 생산해 온 화학소재 기업으로, 반도체·디스플레이의 소재로 사용되는 고순도 염소 및 염화수소를 생산해 삼성전자 등에 공급하고 있다.
백광산업은 1차 투자금액 3000억원을 포함하여 총 1조500억원을 새만금에 투자하게 됐다. 앞으로 1000여명의 신규 인력을 채용, 2025년 1분기 새만금 산단 6공구에 새만금 제2공장을 착공하며, 식각 가스, 실리콘 전구체 등 고성능 반도체·디스플레이에 필요한 핵심 소재를 생산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