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가 미국과의 방산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아프가니스탄 참전 장교 출신의 '한인 2세'인 제이슨 박(Jason Pak∙한국명 박제선) 전 미 버지니아주 보훈부 부장관을 대외협력 시니어 디렉터로 발탁했다고 29일 밝혔다.
박 디렉터는 미 국방부 및 의회 등을 대상으로 소통하는 대외협력 분야 업무를 담당한다.
전역 이후 조지타운 대학에서 MBA를 마치고 보잉의 보훈 총괄, 버지니아주 보훈국방부 부장관으로 일했다. 버지니아주 보훈국방부 부장관 시절에는 6.25 전쟁 정전 7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양국의 참전 용사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는 등 한∙미 국방 협력 강화에 힘썼다.
한화 관계자는 "한∙미 동맹의 상징으로 양국을 잘 이해하는 제이슨 박은 한화의 미 방산 시장 진출을 통해 양국 국방 협력에 기여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 디렉터는 "정부 기관 및 방산 업계에서 쌓은 풍부한 경험을 토대로 한화가 한미 방산 협력에 기여할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