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엠트론은 오는 30일부터 11월 2일까지 대구 엑스코(EXCO)에서 개최되는 2024 대한민국 국제농기계자재박람회(2024 KIEMSTA)에 참가한다고 29일 밝혔다.
KIEMSTA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과 대구시가 주관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농업 전시회로, 올해 25개국 429개 업체가 참가한다.
KIEMSTA 2024에서 최초 공개한 대형 트랙터 MT9은 첨단 기술과 프리미엄 사양이 집약된 플래그십 모델이다.국내 업체가 개발한 트랙터 중 가장 큰 힘 143마력(122/132/143 마력 라인업)을 발휘한다. 높은 연비와 효율을 자랑하는 이탈리아 FPT 엔진을 장착했으며, 동급 대비 국내 최대 토크 600Nm을 발휘한다.
또 국내 최초로 듀얼 클러치 트랜스미션(DCT)을 적용해 부드럽고 빠른 변속을 수행한다. 동력 손실이 적어 연비와 유지보수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 전후진 32단 변속, 자동 8단 변속이 가능해 작업 효율성을 높였다.
국내 최대 용량 120lpm 유압펌프와 4200kgf의 강력한 유압 승강력을 통해 대형 작업기 동시 사용 시 높은 견인력을 보인다. 작업 중 발생하는 저항을 실시간 파악해 전후방에 최적의 유압과 유량을 공급하는 로드센싱 기술도 적용했다. 축산 작업과 같이 큰 힘이 필요한 작업 환경에서 부하를 방지해 낭비 시간 없이 효율적으로 작업할 수 있다.
MT9은 캐빈 및 시트 서스펜션을 적용해 충격을 줄여 장시간 운전의 피로감을 최소화한다. 열선 및 통풍 시트를 통해 더욱 쾌적한 작업 환경을 제공한다. 내년에는 MT9에 자율작업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넓은 농경지에서의 작업이 주를 이루는 대형 트랙터 특성상, 자율작업 효과가 더욱 극대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상민 LS엠트론 트랙터사업본부장은 “MT9은 단순한 트랙터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라며 “농업의 생산성을 높이고, 고객들의 기대를 언제나 만족시키겠다는 LS트랙터의 의지의 상징이며 기술력의 집합체”라고 설명했다.
LS엠트론은 이번 박람회에서 전기트랙터 콘셉트 모델 EON3도 최초 공개했다. 좁은 공간에서 작업이 용이한 25kW(30마력급) 콤팩트 모델로, 매연 배출이 없어 농민 건강을 보호하고 축사와 하우스 작업에 적합한 친환경 제품이다.
디젤트랙터 대비 진동과 소음이 적어 사용자 운전 스트레스를 경감시킨다. 동급 디젤트랙터와 동일한 성능을 발휘하며 연료 충전, 엔진오일 교환 등이 불필요해 유지비를 약 60% 절감할 수 있다.
급속 충전을 지원해 SOC(배터리 충전 상태) 10%에서 80%까지 약 40분이면 충전 가능하다. 완충 시 로더 작업을 최대 6시간 진행할 수 있다.
신재호 LS엠트론 사장은 ”이번 KIEMSTA에서 트랙터 대형화, 전동화, 자동화 시장을 선도해 국내 최고 넘어 세계적 농기계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며 “앞으로도 고객분들께 당당히 내보일 수 있는 차별화된 제품을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