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과 정부가 인구전략기획부 신설, 미래 산업 육성 방안, 민생 살리기 법안, 국민 안전 법안, 지역 균형 발전 법안 등 5대 주요 민생 입법 과제를 조속히 추진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9일 오후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생 입법과제 점검 당정 협의회'에서 "인구전략기획부 신설, 아이 돌봄 등 인공지능산업지능 국가전략망 확충 등 미래 산업 육성 방안, 금투세 폐지, ISA 납입한도 상향 등 민생 살리기 법안, 필수 의료 육성, 지역 의료 격차 해소를 위한 국민 안전 법안, 대한민국 어디나 잘 살기 좋은 지방시대를 위한 지역 균형 발전 법안 등에 대한 논의를 이어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한동훈 대표는 "우리 정부가 출범한 지 2년이 넘었고 임기의 반환점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면서 "집권 1년차가 비정상을 정상화하는 거고, 2년차가 개혁 과제를 드라이브였다면 3년차부터는 우리 정부가 추구한 성과를 하나씩 국민들게 체감시켜 드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윤석열 정부가 추진한 민생 입법 과제와 개혁 완수를 위해서 국민의힘과 정부가 무엇을 잘했고,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어떤 부분을 채워나가야 할지 점검해야 할 시점"이라며 "정치가 딱 하나 일을 할 수 있다면 저희는 망설이지 않고 민생을 택할 것이다. 우리의 정책적인 노력이 민생에서의 성과로 보여지는 것도 오랜 시간이 걸리겠지만 묵묵히 우리 할 일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정부 측에서 참석한 최상목 경제부총리는 "정부가 내수 부문별로 대책을 만들어 적극 대응하고 있지만, 정부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무엇보다도 민생 경제 법안이 빠르게 입법화돼야 한다. 시급한 민생 경제 과제들이 금번 정기국회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국회와 더욱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