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88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9% 증가했다고 28일 공시했다. 당기순이익은 52.8% 늘어난 1540억원이다.
올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7339억원, 당기순이익은 5766억원으로 집계됐다. 3분기 국내 주식시장 거래대금 축소에 따라 브로커리지 수수료 수지는 전년 동기 대비 9.1% 감소한 1107억원을 기록했다. 랩(Wrap) 등 매출 감소 영향으로 금융상품판매 수수료 수익도 18.0% 줄어든 219억원이었다.
기업금융(IB) 관련 수익은 164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1.3% 급증했다. 부채자본시장(DCM), 주식자본시장(ECM)에서 회사채, 여전채, 유상증자, 기업공개(IPO) 등 리그 테이블에서 업계 최상위권을 유지한 결과다.
또 공개매수와 인수금융으로 이어지는 완전한 서비스 패키지를 제공하고, 공개매수 온라인 청약 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도입한 이후 올해 3분기까지 공개매수 시장에서 압도적인 점유율을 달성했다.
이는 선제적 리스크 관리를 통한 변동성 축소,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신규 수익원 발굴, 차별화된 IB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한 결과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운용부문은 금리 변동성이 확대되는 시장 상황에서도 방향성 노출을 최소화하는 보수적 운용을 통해 수익 방어했다. 지난해 3분기 대비 6.9% 줄어든 1305억원의 수익을 기록했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고객 관점의 완성형 플랫폼 구축을 통해 맞춤형 상품과 서비스 공급체계를 강화할 것"이라며 "디지털 자산관리 및 모험자본 투자 영역 등에서 진행되는 규제 변화에 선제적인 대응을 통한 리스크 관리와 신규 수익원 다각화를 적극 모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