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없는 거리에서 펼쳐진 이번 행사는 김해문화의전당과 연지공원을 잇는 구간을 무대로 삼아, 시민과 아이들이 자유롭게 뛰놀 수 있는 넓은 공간을 제공했다.
김해시는 제105회 전국체전, 가야고분군 유네스코 등재 기념 가야문화축제 등과 더불어 아동극페스티벌을 진행하며 ‘축제의 도시’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행사는 국내외 수준 높은 공연단체들의 무대와 함께 어린이 체험존, 프리마켓, 푸드트럭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져 아이들과 가족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했다.
개막일에는 ‘급식왕’ 갈라쇼, 버블시네마, 어린이 댄스 공연 등 다양한 무대가 이어져 아이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배우 심형탁의 사회로 진행된 어린이 합창, 마술 공연도 주목받았으며, 마지막 날에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대형 인형 퍼레이드가 연출돼 온 가족이 동화 속으로 빠져드는 시간을 즐겼다.
홍태용 김해시장은 “도심에서 아이들과 시민이 함께 어우러진 모습이 감동적이었다”며 “가족 친화적 공간을 더욱 늘려, 시민 모두가 행복을 느끼는 김해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진영 첫 야간축제, ‘단감마을 트릭나잇’ 개최
단감의 고장 진영, 밤하늘 아래 화려한 축제의 장 열려이번 축제는 진영의 대표 특산물인 단감과 지역민들의 자긍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한국능렵협회와 진영도시재생뉴딜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원어민과 함께하는 영어 말하기 체험, 타로카드로 마음 읽기, 단감을 활용한 만들기 등 15개 체험이 펼쳐져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흥미를 끌었다. 또 김해시 도시디자인과와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이 함께 개발한 단감 효모를 활용한 수제 맥주 ‘진영 1927맥주’ 시음회가 열려 지역 특산물의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