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내년 하반기 한국서 개최되는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 의장’을 맡는다.
27일 대한상의에 따르면 내년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리는 APEC CEO 서밋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APEC CEO 서밋 추진단’을 개최 1년여를 앞두고 출범했다.
대한상의는 APEC 기업인 자문위원회(ABAC) 한국 사무국으로 APEC 정상회의 기간 중 APEC CEO 서밋을 비롯해 ‘ABAC 위원-APEC 정상과의 대화’등 주요 경제인 행사를 주관한다.
또, ABAC 한국 사무국으로서 1년에 4차례 개최되는 ABAC 회의에 참가해 국내 기업들의 건의사항이 APEC 정상들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논의를 이끌어나갈 예정이다. 인공지능(AI), 에너지, 금융, 신산업분야 글로벌 CEO 등을 초청해 다양한 협력 포럼도 준비 중이다.
이에 대한상의는 ‘APEC CEO 서밋 추진단’을 출범하고 행사 준비를 본격화한다. 추진단은 총괄운영실, 정책지원실, APEC협력센터 등 2개실 1개 센터로 구성했다. 이에 따라 임충현 총괄운영실장, 정범식 정책지원실장, 유종철 APEC협력센터장을 새로 선임했다.
올해 ‘2024 APEC CEO 서밋’은 내달 14일부터 15일까지 페루에서 열린다.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은 APEC CEO 서밋 의장 자격으로 참석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최 회장은 페르난도 자발라 2024 APEC CEO 서밋 의장으로부터 의사봉을 인수 받고, 내년 행사 주제와 계획을 밝힐 계획이다.
한국 ABAC 위원인 조현상 HS효성 부회장, 이규호 코오롱 부회장, 이주완 메가존클라우드 대표도 APEC CEO 서밋을 비롯해 ABAC위원-APEC 정상과의 대화, ABAC 4차 회의 등 경제인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페루를 방문한다. 조현상 부회장은 내년도 ABAC 의장이자 올해 공동 의장이다.
박일준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20년 만에 열리는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상의가 가진 글로벌 네트워크 역량을 총동원하겠다”며 “내년 APEC 경제인 행사가 기업과 정부, 회원국과 지역을 연결하는 가교가 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실질적 성과를 도출할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관계부처와 긴밀히 협력하면서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