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는 2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앞 사직로 3개 차로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정부가 영유아 대상 보육·교육의 질을 높이려 한다면 졸속 유보통합을 중단해야 하고 만 5세 의무교육을 시행해 국공립유치원을 확대하고 사립유치원을 법인화하면서 공공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보육교사와 유치원 교사 자격을 막무가내로 통합할 것이 아니라 각각의 전문성을 보장하며 0∼2세 영아, 3∼5세 유아교사 자격체계를 분리해 교사들을 양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희영 전교조 위원장은 "(정부가) 실행계획이랍시고 내놓은 것은 통합 모델조차 없는 선도 교육청, 시범사업이었는데 이는 전시 행정이자 국민 혈세 낭비"라며 "정부의 이런 행태는 유아교육 파탄으로 이어진다"고 비판했다.
유치원과 어린이집은 운영 철학과 방식, 교사 양성방식까지 너무나도 다른데 이를 어떻게든 단순하게 통합하려고만 하니 결국은 교육의 질 저하를 초래하고 장기적으로 우리 아이들에게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되는 것입니다.
교육부는 졸속 유보통합을 전면 철회하고 유아교육의 공공성을 강화하십시오!
교사자격증 남발하는 벼락치기 특별양성체제 반대!
누구를 위한 유보통합인가요?! 졸속 진행된 업적 남기기에 불과한 유보통합! 폐지해야합니다.유아와 어린 영아, 각각에게 필요한 교육과 보육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구분하여 주세요!! 만5세 의무교육을 통해 학령직전의 모든 유아가 적기에 맞는 적기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국가가 나서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