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홍 시장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이재명 대표와 대적하라고 뽑아줬더니 야당에는 한마디도 안 하고 대통령 공격하고 여당 내 분란만 일으킨다"고 주장했다.
이어 "철부지 난동도 정도 문제다. 천신만고 끝에 교치한 정권 망치려고 한줌도 안되는 레밍 데리고 도대체 지금 무슨 짓을 하고 있는가"라고 비판했다.
홍 시장의 발언은 최근 한 대표가 김건희 여사 문제의 해법으로 제시한 특별감찰관 추천을 놓고 여당 내 대립이 격화하는 상황 등을 지적한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당대표 1인시대는 그때 막을 내린 것"이라며 "그 취지에 맞춰 지난 2017년 제가 당대표 할 때는 원외 대표였던 저는 원내대표의 요청이 없으면 의원총회에도 들어가지 않았고 원내 문제는 정우택 원내대표가 전권을 갖고 처리했다"라고 강조했다.
홍 시장은 "원내 사안은 당무가 아니고 국회 사안"이라며 "정치를 잘 모르니 원내대표 제도가 왜 생겼는지도 모르는게 당연하지만 원내 사안을 당대표가 감독하는 건 몰라도 관여하는 건 월권"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