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이스라엘의 이란에 대한 보복 공격에 관해 어떤 관여도 하지 않겠다고 선을 그었다.
숀 사벳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대변인은 25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우리는 이스라엘이 이란의 미사일 공격에 대한 대응과 자위 차원에서 이란 내 군 시설을 공격한 것으로 이해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공습 직전 이스라엘은 백악관에 이란을 상대로 공격을 나설 것이라는 사실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진다.
로이터통신은 총 3차례에 걸친 이스라엘의 공격이 종료된 후 바이든 행정부 당국자는 이스라엘의 이번 공격은 앞서 이뤄진 이란의 공격에 비례하는 '선별된(targeted)' 대응이었으며 민간인 피해 위험은 낮았다고 평가했다고 보도했다.
이란은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미사일 약 200기를 발사하며 하마스 수장 이스마일 하니예와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 살해에 대한 보복이라고 밝힌 바 있다.
바이든 행정부 당국자는 더불어 이스라엘의 이번 공격이 양국이 주고받아 온 직접적인 교전의 마지막이 되어야 한다면서 이란에 보복 자제를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