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은 25일 애경산업에 대해 중국 수출 위축에 3분기 부진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9000원에서 2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하나증권은 애경산업의 3분기 연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 감소한 1700억원, 영업이익은 줄어든 106억원으로 영업이익 시장 기대치(컨센서스)인 198억원을 크게 벗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화장품 사업 영업이익은 40억원에 그치고, 수익성은 7%로 전년 동기 비 7%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매출이 감소하고 글로벌 리밸런싱의 일환으로 비중국 판로 육성을 위해 마케팅을 확대했으나, 중국 매출 감소가 나타남에 따라 고스란히 이익 부진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부연했다.
박 연구원은 "애경산업의 2024년 연결 매출액은 전년 대비 3% 증가한 6900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15% 감소한 528억원으로 전망한다"며 "중국의 소비 환경이 악화돼 연간 매출액 7000억원 돌파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