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서울시는 전날 제14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마포 디자인·출판 특정개발진흥지구와 마포지구 지구단위계획구역 및 계획 결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구단위계획은 1단계로 수립된 합정역 인근 지구단위계획을 특정개발진흥지구 전체로 확대하는 것이 골자다. 앞서 2010년 홍대 전역은 디자인·출판업 산업을 지원하기 위한 특정개발진흥지구로 지정된 바 있다. 이후 시는 2016년 디자인·출판업체가 모여 있던 합정역 주변을 1단계 지구단위계획 구역으로 지정했다.
이번 결정안에 따라 홍대 전역에서도 향후 디자인·출판 업종이 들어올 경우, 건축물 용적률과 높이를 최대 120%까지 완화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지구단위계획 변경으로 구역 내 산업·문화·상업·관광 기능이 활성화돼 홍대 지역이 서북권의 상업·관광 중심지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