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예술위원회(예술위)가 '2024 예술후원인의 밤'을 통해 2억원에 달하는 기금을 모았다.
예술위는 10월 16일 서울 역삼동에 위치한 라움아트센터에서 문화예술 후원인을 위한 '예술후원인의 밤 : 프롬나드'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실제 문화예술계 행사로는 드물게 약 2억 원의 기금이 조성됐다. 손열음 피아니스트는 출연료 전액을 기부하는 등 예술후원의 의미가 고양되는 행사였다는 평이다. 예술위는 조성된 기금이 클래식 및 시각예술 분야 청년 예술가들의 국제적 교류와 성장을 위해 전액 사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병국 예술위 위원장은 “경영차원에서 접근하는 기업의 예술후원과 달리 개인의 예술후원은 애호를 바탕으로, 지속적이고 주변으로 확산되는 특성이 있다”며 당일 참석한 예술나무포럼 회원, 국립예술단체 후원회원 등 예술후원인 및 사회 각계의 예술애호가 300명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정 위원장은 “우리 사회를 밝히고 문화예술계를 풍성하게 하는 예술후원인이 더 늘어나도록 예우를 강화하겠다”며 예술후원에 대한 사회 각계의 관심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