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0·29 이태원 참사' 2주기를 일주일 앞두고 유가족들을 만나 "비슷한 참사가 다시는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추 원내대표는 22일 오후 국회를 찾아온 이정민 이태원참사 유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을 비롯한 유족들과 만나 "국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희생자 추모 공간인 '별들의 집' 이전 문제에 대해 "서울시와 행정안전부가 유가족 대표들과 협의해 나름대로 괜찮은 공간을 확보했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앞으로 무리 없이 잘 이전될 수 있도록 서울시, 행정안전부와 챙겨보겠다"고 다짐했다.
이정민 운영위원장은 "이태원 특별법이 여야 합의로 이뤄진 법안이지 않느냐"며 "특조위가 마무리될 때까지 합의 정신으로 국민의힘이 관심을 가지고 협조해달라"고 부탁했다.
유족들은 비공개 면담에서 내년도 특조위 예산 편성과 관련해 국민의힘 협조를 구했는데, 추 원내대표는 "야당과 적극적으로 협의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