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구청장 서강석)는 설치한 지 20년이 지나면서 기능을 상실한 잠실역과 거여역 문자전광판 조형물을 미디어아트 작품으로 새단장한다고 22일 밝혔다.
기존 조형물을 세척‧도색해 정비한 후 문자전광판을 LED 전광판으로 교체할 계획이다. 전광판에는 최신 유행을 반영한 미디어아트 작품을 표출해 주민과 방문객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미디어아트는 총 5가지 주제로 선보인다. △도심 속에서 만날 수 있는‘자연과 휴식, 꽃’ △송파구 캐릭터 ‘하하호호’ △아름다운 문양으로 표현한 ‘루미나리에’ △송파구 상징 이미지 △크리스마스 풍경이다. 특별히 정시를 알리는 시간 알림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구는 지난 9월 잠실역 조형물 정비를 마무리했다. 역점사업인 ‘송파대로 명품거리 조성’과 연계해 25개 세부사업 중 하나로 실시했다.
거여역 미디어아트 조형물은 오는 11월 준공할 예정이다.
서강석 구청장은 “2025년에는 주민 사연을 담은 사진을 공모해 주민참여형 미디어아트로 운영할 계획”이라며 “석촌호수 미디어 포레스트와 함께 지역 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미디어아트를 선보여 방문객 발길을 이끌고, 송파의 브랜드가치를 높이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