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민찐 베트남 총리는 올해 GDP가 6.8~7%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21일 베트남 현지 매체 VTV에 따르면 10월 21일 오전 베트남 15기 국회 8차 회의 개막식에서 찐 총리는 올해 첫 9개월 동안의 사회 경제적 발전 상황에 있어 많은 긍정적인 결과가 나타났다고 강조했다.
또한 올해 1~9월 평균 소비자물가지수(CPI)는 3.88% 상승했고, 수출입액은 5785억 달러(약 796조원)에 이르렀으며, 무역흑자는 208억 달러(약 28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찐 총리는 또한 꽝빈~흥옌(Quang Binh~Hung Yen) 500킬로볼트 전선 3선 프로젝트를 포함한 여러 중요 인프라 사업의 완료와 고속도로 속도구간 2021㎞ 확장 등 여러 주목할 만한 성과들을 강조했다. 베트남 경제는 산업과 서비스 부문의 비율이 증가하는 반면 농업 부문은 점차 감소하는 등 디지털 및 녹색 경제 발전을 향해 긍정적으로 전환하고 있다. 전자상거래와 관광업도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강한 회복세를 기록했다.
그러나 총리는 몇 가지 남은 과제도 지적했다. 올해 첫 9개월 동안 최대 16만3800개의 기업이 시장에서 철수했고 부실채권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었으며 공공 투자 자본 지출은 여전히 부진했다. 공공자산 관리, 토지·부지 정리 보상 등 문제도 개선되어야 한다. 밀수와 무역 사기도 계속해서 복잡해지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설정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찐 총리는 연간 GDP 성장률 7% 이상, 인플레이션을 4.5% 이하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공공 투자 자본의 최소 95%를 지출해야 하며, 행정절차 개혁, 기업투자환경 개선, 핵심사업 추진 가속화를 우선 과제로 삼아야 한다고 전했다.
2025년 계획과 관련해 총리는 정부가 6.5~7%의 GDP 성장을 목표로 하는 도시에 7~7.5%에 도달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베트남을 GDP 규모 기준 세계 랭킹 31~33위로 끌어올리고, 1인당 GDP를 약 4900달러(약 675만원)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정부는 반도체칩, 인공지능(AI), 클라우드컴퓨팅 등 첨단산업 육성에도 주력할 예정이다.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정부는 2025년 초부터 특히 3000㎞의 고속도로 완성, 라오까이~하노이~하이퐁 철도 및 남북 고속철도 건설 준비 등 중요한 프로젝트에 대한 공공 투자 자본 지출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정부는 또한 효율성과 지속 가능성을 중심으로 농업 부문을 재구성해 녹색 및 유기농 농업의 발전을 장려해 나갈 계획이다.
찐 총리는 거시경제를 안정시키고, 인플레이션을 통제하며, 개발을 위한 자원을 늘리는 것을 계속해서 강조했다. 정부는 투명성을 보장하고 자본 흡수 능력을 높이며 공공 부채를 안전한 한도 내에서 통제할 것이라고 했다. 동시에 부실채권 처리와 신용기관 구조조정에 주력해 신용도를 확보하고 생산·사업 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