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해파리 특보는 지난 5월 27일 전남·경남 해역을 중심으로 해파리 주의단계(보름달물해파리) 특보가 처음 발령돼 10월 21일까지 총 148일간 유지됐다. 노무라입깃해파리의 경우 7월 5일 제주 해역에서 시작해 부산·울산·경남·경북 해역을 거쳐 전남·강원 해역으로 확대됐다.
올해 특보 기간은 전년 대비(150일) 2일 짧았으며 발령시기는 11일 빨라지고 해제는 17일 빨랐다.
해수부는 올해 5월 첫 해파리 특보 발령 즉시 '2024년 해파리 피해방지 종합대책'에 따라 해파리 중앙대책본부를 운영했다. 전남, 강원 등 특보가 발령된 지역을 점검하고 예산 약 20억원을 투입해 6327t 규모의 해파리를 제거하는 등 해파리로 인한 피해 방지를 위해 노력했다.
또 국립수산과학원은 지방자치단체, 민간 등의 모니터링 결과를 분석해 해파리의 이동 경로를 실시간으로 감시하고 관련 정보를 어업인과 국민에게 신속하게 제공했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최근 수온 상승으로 인해 해파리 발생 시기가 앞당겨지고 독성해파리 유입이 증가하면서 내년부터 조기예찰을 통해 피해 방지 대책을 수립·시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