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의 디지털 기기 판매점 테 저이 지 동(The gioi di dong, MWG)은 연초부터 지금까지 전국 체인점에서 감시카메라 약 40만대가 판매됐다고 발표했다. 전년 동기의 3.5배 상당. 연간으로는 65만대 판매될 것으로 예상된다. VN 익스프레스가 보도했다.
최근 들어 베트남에서 감시카메라 판매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가족단위 고객들의 구매가 눈에 띄게 확대되고 있다. 세관총국의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감시카메라 약 1600만대가 수입됐다. 정보통신부는 2025년까지 전국의 감시카메라 대수는 인구의 5분의 1에 해당하는 2000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테 저이 지 동의 관계자는 기술의 진보와 소비자 수요의 고도화, 다양화가 감시카메라 시장 확대를 촉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감시카메라는 스마트폰을 통해 원격조작 및 동체감지, 회의, 화상통화 등을 할 수 있어 사용자는 떨어진 장소에서 가족이나 애완동물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다만 온라인에서 구매한 출처불명의 감시카메라를 정확한 정보없이 함부로 설치할 경우, 사이버 공격에 취약해져 정보유출 사고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