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은 투르크메니스탄 화학공사가 발주한 약 1조원 규모의 미네랄비료 플랜트 프로젝트의 낙찰자로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대우건설이 낙찰자로 선정된 미네랄비료공장 프로젝트는 투르크메니스탄의 수도 아슈하바트에서 동쪽으로 약 450㎞ 떨어져 있는 투르크 제2의 도시 투르크메나밧에 위치한 '투르크메나밧 미네랄비료 플랜트'다.
연산 35만톤(t)의 인산비료, 황산암모늄 연산 10만t의 생산설비 및 부대시설을 건설하는 공사로, 공사금액 및 기간 등에 대해서는 본계약 체결에 따라 추후 공시할 예정이다.
이번 낙찰자 선정 배경에는 정부의 노력과 협조가 있었다고 대우건설은 전했다. 지난 6월 윤석열 대통령은 투르크메니스탄 공식 방문 때 본 사업의 적극적인 협조 요청을 했으며, 지난달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도 현지에 방문해 지원요청을 했다.
정원주 회장도 2022년 방한한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국가최고지도자 겸 인민이사회의장과의 회담에서 긴밀한 협력을 약속하며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투르크메니스탄을 세 차례 직접 방문하는 등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대우건설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현지 시장을 적극 개척해 석유화학 및 비료관련 사업의 추가 기회를 모색할 뿐만 아니라 인프라, 신도시개발 참여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신규사업 발굴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 또 향후 친환경 위주의 다양한 솔루션을 투르크메니스탄에 제안해 협력할 계획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앞으로도 친환경 기술과 혁신을 바탕으로 해외사업을 지속 확대함으로써 글로벌 EPC 시장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지속성장 가능한 미래를 위한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