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산업단지공단, 코트라는 18일, 달성군 구지면 대구국가산업단지에 위치한 ㈜구영테크에서 국내복귀기업 투자진행 상황 점검 및 애로 해결을 위한 현장간담회를 개최했다고 전했다.
국내복귀기업 지원제도는 해외사업장을 2년 이상 운영하고, 해외사업장을 청산·양도 또는 축소 후 국내에 동일한 업종의 사업장을 신‧증설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KOTRA에서 심사·선정 후 국내복귀투자보조금 지원, 법인세·지방세‧관세 감면, 대출지원·금리우대, 해외인력 고용지원, 스마트공장 지원 및 해외사업장 구조조정 컨설팅 등을 해준다.
이번 간담회는 산업부에서 국내 복귀 활성화를 위해 올해 5월 발표한 ‘유턴 지원전략 2.0’ 소개와 2023년 해외사업장 축소 후 대구광역시로 복귀한 ㈜구영테크의 국내 복귀 투자 진행 상황을 공유하고, 지역 기업이 겪는 어려움과 건의 사항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간담회는 기업의 현황 및 사업소개, 기업 애로 청취 및 해결방안 논의, 국내 복귀에 따른 신규 투자사업장 점검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간담회에서는 국내 복귀 기업들이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 및 해결방안에 대한 심층적인 논의가 이루어졌다.
㈜구영테크는 △국내복귀투자보조금 인정 요건 확대, △외국인 근로자 산업안전교육 확대, △대중교통 확충 등의 애로사항을 건의했으며, 대구시, 산업부, 산업단지공단 등 관계기관에서 애로사항에 대한 검토 의견을 공유했다.
대구시는 국내복귀기업들이 미래 신산업 육성에 기여도가 크다는 판단에 따라 2020년 지원제도가 생긴 이후 꾸준히 유치 활동에 나선 결과, 현재까지 △고려전선㈜을 시작으로 △성림첨단산업㈜, △㈜엘엔에프, △㈜구영테크, △㈜삼기, △㈜이수페타시스 등 총 6개 사, 1조2000억원의 국내복귀투자를 유치했다.
특히, 민선 8기 이후 유치한 엘엔에프, 구영테크, 삼기, 이수페타시스 등은 이차전지, 미래 모빌리티, 반도체 등 첨단 산업 분야의 소부장 기업으로 대구의 산업구조가 미래 신산업 중심으로 개편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동혁 대구광역시 원스톱기업투자센터장은 “기업 현장의 작은 목소리도 경청하고,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하여 애로사항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대구를 선택한 국내복귀 기업들이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투자를 확대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