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국감] 고광효 관세청장 "휴대폰, 낡아서 바꿔...세관 마약수사 외압 증거인멸과 무관"

2024-10-18 15:15
  • * AI기술로 자동 요약된 내용입니다. 전체 맥락과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사 본문 전체를 보시길 권장합니다

    고광효 관세청장은 "기기 교체는 노후화와 휴대전화 파손이 겹쳐서 빚어진 일이다.

    고 청장은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가 정부대전청사에서 관세청·통계청·조달청을 대상으로 실시한 국정감사에서 '마약수사 외압 의혹이 발생할 때마다 휴대전화를 왜 교체했냐'는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박 의원은 "열흘도 안 된 기기를 교체했다며 통신기록을 자발적으로 공개할 의향은 없냐"고 질타했다.

  • 글자크기 설정

"공수처 수사서 자세히 밝힐 것"

고광효 관세청장오른쪽이 18일 오전 대전 정부대전청사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의 관세청·조달청·통계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고광효 관세청장(오른쪽)이 18일 오전 대전 정부대전청사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의 관세청·조달청·통계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고광효 관세청장은 "기기 교체는 노후화와 휴대전화 파손이 겹쳐서 빚어진 일이다. 증거 인멸과는 무관하다"고 18일 말했다. 

고 청장은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가 정부대전청사에서 관세청·통계청·조달청을 대상으로 실시한 국정감사에서 '마약수사 외압 의혹이 발생할 때마다 휴대전화를 왜 교체했냐'는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박 의원은 "열흘도 안 된 기기를 교체했다며 통신기록을 자발적으로 공개할 의향은 없냐"고 질타했다.

앞서 고 청장은 지난해 국감 이전과 올해 7월 등 세관 마약 수사에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이 불거질 때마다 휴대전화를 세 차례에 걸쳐 바꿨다. 이에 증거 인멸을 시도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고 청장은 이와 관련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수사 과정에서 자세히 밝히겠다"면서 "휴대전화를 바꾼다고 통신 기록이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고 했다. 

마약 밀반입을 도왔다는 혐의를 받는 세관 직원 등에 대해서는 "수사가 끝나면 적절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김건희 여사가 지난해 순방 도중 리투아니아에서 명품을 구매한 의혹에 대해서는 "아는 바가 없다"며 "구매 여부에 대한 기사 진위를 확인하기가 어렵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고 청장은 "서울공항을 이용해 입국하는 사람들도 일반 국민과 동일하게 신고 대상 물품을 소지한 경우 휴대품 신고서를 제출해야 한다"며 "우범성이 없는 경우 전수 검사는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