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기는 3년이며 발행 금리는 미국 국채금리(3년물)에 55bp(1bp=0.01%포인트)를 더한 수준이다. 최근 3년간 발행된 국내 비금융공기업 3년 만기 채권 중 가장 낮은 수준이다. LH는 최초 가산금리를 85bp로 제시했는데 글로벌 중앙은행과 연기금, 은행 등 투자자들에게 매수 주문이 쏟아지며 조달 비용이 크게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LH는 이번 외화채권 발행에 앞서 국제 신용평가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와 무디스로부터 국가신용등급과 동일한 수준인 'AA', 'Aa2' 등급을 각각 부여받았다. 다만 S&P는 LH의 공공임대주택 노후화에 따른 유지보수비용 증가와 정부의 임대주택 공급 확대 정책으로 공사의 공공임대주택 관련 적자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LH는 3기 신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 매입임대 공급 확대 등 차질 없는 정부 정책 이행과 신속한 주택 공급을 위해 올해 약 14억3000만달러(약 1조9000억원)를 해외에서 조달했다. 아울러 올해 비금융공기업 최초로 브라질 헤알화 표시 채권을 발행하는 등 자금 조달 다변화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