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강릉시는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강릉커피거리(안목)에서 ‘제16회 강릉커피축제’를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강릉커피축제는 매년 30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는 인기 축제다. 올해의 주제는 '커피, 바다와 다시 만나다'로, 200여 개의 부스를 운영한다.
특히 커피의 발상지인 강릉에서 바다와 어우러지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고자 장소를 변경했다. 박람회 형태로 개최되던 방식에서도 벗어나, 보다 많은 방문객들이 편리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조정했다.
강릉시는 축제장 인근의 교통 정체와 주차 문제를 고려해, 안목사거리 교차로에서 커피거리 구간을 일방통행으로 운영하고 임시주차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대중교통 이용을 장려하기 위해 기존 버스 노선에 추가로 임시 순환 시내버스 노선이 증설되었으며, 특히 방문객들이 가장 많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세 가지 노선이 신설됐다.
각각의 노선은 ①오죽헌 ~ 경포대 ~ 경포호수 ~ 행사장, ②종합운동장 ~ 녹색도시체험센터 ~ 행사장, ③강릉역 ~ 중앙시장 ~ 행사장으로, 이를 통해 더욱 많은 사람들이 편리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각 노선은 커피축제의 특색을 반영하여 ①카푸치노, ②아메리카노, ③에스프레소라는 이름으로 명명되어 방문객들에게 대중교통 이용의 즐거움을 더했다.
이화정 문화예술과장은 “축제 기간 동안 교통혼잡을 최소화하고, 시민들이 대중교통을 이용해 축제장을 방문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