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다음 달 25~26일 양일간 열리는 ‘2024 서울 기후테크 콘퍼런스’와 ‘저탄소 식생활 박람회’에 참가할 기업을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전시부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이달 17일부터 다음 달 5일 저녁 6시까지 서울 기후테크 콘퍼런스와 저탄소 식생활 박람회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투자 상담 참여 신청은 서울 기후테크 콘퍼런스 홈페이지에서 이달 17일부터 다음 달 22일 저녁 6시까지 가능하다.
우선 서울대 기후테크센터와 공동 개최하는 기후테크 콘퍼런스 세션에서는 미래기술과 결합한 기후테크 분야의 비전을 집중 조망한다. 서울시는 이번 행사로 해외 유망기업과 투자사가 참여한 글로벌 업계 동향을 공유하며 우리나라 기업들이 해외시장에 다가갈 기회를 제공할 거라 설명했다.
DDP 아트홀 1관에 마련된 전시부스에서는 기후테크 분야 우수기술과 제품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 행사장 내 40여개의 전시부스를 설치해 콘퍼런스를 방문한 투자자와 관람객이 기술과 제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한다.
부대 프로그램으로 자치구 담당자와 관계 기관 담당자 등을 대상으로 참여기업이 보유한 기술과 서비스를 직접 설명하는 참여형 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이다.
스타트업과 투자자와의 만남의 장도 마련된다. 서울시는 1:1 투자상담 프로그램을 진행해 유망 기후테크 기업의 투자 지원 등을 도울 계획이다.
여장권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기후위기가 심각해질수록 기후테크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전 세계적으로 기후테크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며 “올해 두 번째를 맡는 기후테크 콘퍼런스로 기후테크 산업의 중요성을 널리 알릴 수 있는 장이 되길 바라며, 기후위기 극복과 미래 신성장 산업 선점을 위해 기후테크 스타트업을 집중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또 같은 날 2024 서울 저탄소 식생활 박람회도 열린다. 지구를 생각하는 저탄소 식생활 문화를 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관련 기업의 부스전시와 시민 참여 부대프로그램 등이 진행된다.
DDP 1관에서 열리는 전시행사에서는 약 30개 저탄소 식자재 생산 업체가 참여해 대체육과 채식 등 저탄소 음식을 즐기고 구매할 수 있다. 강연, 저자와의 대화도 마련돼 푸드테크와 저탄소 식생활에 대한 인식을 공유한다. 26일 오전에는 서울대학교 푸드테크학과장인 이기원 교수의 강연이, 오후에는 탄소로운 식탁의 저자 윤지로 작가와의 토크쇼가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