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지방해양수산청은 묵호항 연안여객선터미널에서 선원 및 선사 관계자 등 해양종사자를 대상으로 해양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교육과 선박 안전설비 시연을 진행한다고 16일 발표했다.
이번 교육의 목표는 해양 종사자의 비상 대응 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으로, 전문 강사가 이론 교육과 실습을 통해 안전한 해양 환경을 조성하고자 한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참여형 교육으로 구성되어, 해양종사자들이 직접 소화기, 조난신호탄, 팽창식 구명조끼 등을 사용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이론적인 지식을 실제로 체험하며, 위기 상황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겠다는 접근이다.
또한, 이번 교육에서는 선내 화재 발생을 가정한 소화 훈련과 화재 진압이 불가능한 상황을 가정하여 구명뗏목 투하 시연 및 퇴선 훈련도 실시될 예정이다. 이런 훈련은 해양사고 발생 시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이재영 동해지방해양수산청장은 “앞으로도 해양종사자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현장 맞춤형 안전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라며, “해양안전문화 정착과 해양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