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스터치 전국가맹점주들로 구성된 상생협의회가 15일 입장문을 통해 본사와 일부 가맹점 간 분쟁 중단을 요구하고 나섰다. 일부 가맹점주가 맘스터치를 상대로 '부당이득 반환 청구 소송'을 내면서 내홍을 겪자 상생협의회가 목소리를 낸 것이다.
상생협의회는 "가맹 본사와 일부 가맹점 간 분쟁으로 브랜드 신뢰도가 하락하고 전체 가맹점 운영에 막대한 손실이 발생해 참담하다"며 "무의미한 논쟁을 중단하고 상생을 위한 발전적인 협의점을 도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상생협의회는 "소송 주요 쟁점인 싸이패티 공급가 인상은 지난 2020년 6월 소비자가 인상 후 10월 물대 인상까지 4개월간 본사가 유예기간을 준 것"이라며 "10월 물대 인상이 마치 본사의 일방적이고 불법 행위인 것처럼 몰아 소송을 제기한 가맹점주협의회 측 행태에 의구심을 품어왔다"고 전했다.
이어 "1심에서 본사 측이 승소한 만큼 본사가 가맹점을 상대로 부당 이득을 취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밝혀졌다"며 "이제는 본사와 일부 가맹점주들의 갈등 간극을 메워 예전처럼 생업을 영위하는 것이 수순"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상생협의회는 여전히 대립과 분쟁 씨앗이 남아있다고 평가했다. 상생협의회는 "국회에서 진행 중인 상생협의 과정에서 본사는 전국 1430개 가맹점이 고르게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으나 가맹점주협의회는 무리한 경제적 지원을 요구하는 방식으로 상생 협의를 방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가맹점주협의회가 본사 제안을 수용해 타당한 협의점을 찾아갈 것을 촉구한다"고 부연했다.
상생협의회는 법적 대응도 예고했다. 상생협의회는 "가맹점주협의회 측이 개인 이익을 위해 갈등을 만들고 이를 이용할 경우 브랜드 이미지 훼손과 영업 방해 책임을 물어 손해배상청구소송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