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 주관 정부부처·지자체·공공협력사업 통합 공모에서 선정된 '몽골철도 인프라 유지관리 기반 구축 및 역량강화' 사업에 본격 착수한다고 14일 밝혔다.
코레일은 내년 5월까지 앞으로 8개월간 몽골철도의 궤도 인프라 유지보수 선진화를 위한 중장기 로드맵을 수립할 계획이다. 또 몽골 도로교통개발부와 철도 운영기관의 역량 강화를 위한 현지 교육을 제공한다. 몽골철도의 △내·외부 환경분석을 통한 현대화 사업 타당성 분석 및 방향 설정 △비전체계 수립과 전략목표 도출 △세부 과제별 실행계획 등 몽골 현지에 맞춘 종합적인 컨설팅을 수행할 예정이다.
김원응 코레일 해외사업본부장은 "한국의 궤도 유지보수 기술력과 노하우를 전수해 몽골철도의 기술력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철도설계·건설 단계부터 운영·유지보수까지 통합 관리하는 사업을 발굴해 K-철도의 글로벌 영향력 확대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