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은 미국 홀텍 인터내셔널의 영국 법인인 홀텍 브리튼과 함께 구성한 '팀 홀튼'이 영국 원자력청이 주관하는 소형모듈원자로(SMR) 기술 경쟁 입찰에서 최종 후보에 올랐다고 14일 밝혔다.
영국 원자력청은 2050년까지 현지 원자력 발전 용량을 24기가와트(GW) 확대하기로 하고, 경쟁 입찰 방식으로 SMR 사업자 선정에 나섰다.
팀 홀텍과 함께 최종 후보에 오른 업체는 GE히타치뉴클리어에너지와 롤스로이스SMR, 웨스팅하우스다. 원자력청은 이 가운데 2곳을 선정한 뒤 최종 투자를 결정하고, 영국 최초 SMR 건설에 착수할 계획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영국의 첫 SMR 배치를 성공적으로 완수해 유럽 원전 시장에서 입지를 공고히 하고, 글로벌 원전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에도 속도를 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