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국경선 인근 포병 부대들에 '완전 사격 준비 태세'를 갖추라고 지시했다.
조선중앙통신은 13일 국방성 대변인 명의의 담화를 내고, 인민군 총참모부가 전날 국경선 부근 포병연합부대와 중요화력임무가 부과된 부대들에 완전 사격 준비 태세를 갖추라는 작전 예비 지시를 하달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총참모본부는 한국 무인기가 또다시 국경을 넘었을 때를 대비해 대상물을 타격하고, 그로 인해 무력 충돌이 확대될 상황까지 가정해 각급 부대에 철저한 대처 마련을 주문했다.
수도 평양에서는 무인기 감시초소가 증강됐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그러면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수도 평양에 대한 대한민국의 중대 주권 침해 도발 행위로 해 일촉즉발의 엄중한 군사적 긴장 사태가 조성되고 있다"고 지적했다.